어쩌다 이름이 XMLCC가 되었는지는 모릅니다. 그냥 손가락에서 저렇게 나왔어요. 신의 뜻이라 생각하고 넘어갑니다. 씨익-
사건의 발단은 회사에서 XML을 생성해서 서버에 전송해야 하는 일이 생겨서 std::stringstream을 이용해 XML을 생성하다 보니 코드가 너무 지저분해지는 겁니다. 후.. 이런저런 고민을 한 끝에 좀 깔끔하게 짤 수 있는 프로그램을 작성해보기로 했지요. 🙂
일단 만들 XML부터 봅시다.
<author>Crow, Lim</author>
저런 문서를 하나 만들기 위해, std::stringstream을 사용하게 되면 다음과 유사한 코드가 등장할겁니다.
std::stringstream ss; void make_xml(std::stringstream& ss, std::string const& title, std::string const& author, ...(생략)...) { ss << "<author>"; ss << author; ss << "</author>"; }
보기만 해도 끔찍하군요. 엄청난 escaping문자들.. 보기만해도 어지럽습니다. 만약 다음과 같이 작성할수 있다면 행복할텐데요.
void make_xml(std::stringstream& ss, std::string const& title, std::string const& author, ...(생략)...) { // 들여쓰기는 보기 편하라고 한 것 입니다. element_start(ss, "book"); attribute(ss, "title", title); element_start(ss, "author"); text(ss, author); element_end(ss, "author"); element_start(ss, "date"); attribute(ss, "year", year); attribute(ss, "month", month); attribute(ss, "day", day); element_end(ss, "date"); element_end(ss, "book"); }
아쉽게도 위와 같은 코드는 작동하지 못합니다. XML의 특성상 attribute는 element 시작태그 내에서 정의가 되어야 하기 때문이지요. 물론, 이를 해결하기 위해 element_start의 인수로 attribute의 list를 넘겨주는 방법도 있습니다만, 이 방법은 해당하는 리스트를 생성해야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. 의미상 코드에서 정적으로 정의가 가능한 XML을 굳이 리스트를 생성하면서 만들 필요는 없지요.
이를 위해 element_start()의 리턴을 객체로 주는 방법을 사용했습니다. 🙂 그 객체에서 시작태그를 생성하고 attribute도 처리하는 거지요.
void make_xml(std::stringstream& ss, std::string const& title, std::string const& author, ...(생략)...) { element_start(ss, "book") .attribute("title", title); element_start(ss, "author"); text(ss, author); element_end(ss, "author"); element_start(ss, "date") .attribute("year", year) .attribute("month", month) .attribute("day", day); element_end(ss, "date"); element_end(ss, "book"); }
element_start()의 리턴객체에서 attribute를 호출합니다. 자세히 보시면 뒤에 세미콜론(;)이 없는 라인들이 있는데 사실 한 expression이란 겁니다. 일종의 호출 체인이랄까요?
xmlcc.h에 있는 주요 부분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.
struct element_start_tag { std::ostream& out_; element_start_tag(std::ostream& out, std::string const& name) : out_(out) { out_ << "<" << name; }; element_start_tag(element_start_tag const& tag) : out_(tag.out_) { }; element_start_tag& attribute(bool use, std::string const& name, std::string const& value) { if(use == true) { return attribute(name, value); } return *this; } element_start_tag& attribute(std::string const& name, std::string const& value) { out_ << " "; text(out_, name); out_ << "=\""; text(out_, value); out_ << "\""; return *this; } template<class ValueT, class FilterFuncT> element_start_tag& attribute(std::string const& name, ValueT const& value, FilterFuncT const& f) { out_ << " "; text(out_, name); out_ << "=\""; text(out_, f(value)); out_ << "\""; return *this; } template<class Func> element_start_tag& attribute_with_generator(std::string const& name, Func const& f) { out_ << " " << name << "=" << "\""; f(out_); out_ << "\""; return *this; } element_start_tag& operator()(std::string const& name, std::string const& value) { return attribute(name, value); } element_start_tag& operator()(bool use, std::string const& name, std::string const& value) { return attribute(use, name, value); } void close_now() { out_ << "/"; } ~element_start_tag() { out_ << ">"; }; }; inline element_start_tag element_start(std::ostream& out, std::string const& name) { return element_start_tag(out, name); }
보시면, 생성자에서는 시작태그의 요소이름까지만 출력을 하고, 소멸자에서 태그를 닫습니다. attribute를 사용하면 stream에 attribute를 출력해주지요. 또한, close_now()를 호출하면 “/”를 출력시켜줌으로써 스스로 닫는 element를 생성해줍니다. 그리고, element_start()는 이 element_start_tag를 생성해주는 도우미 역할을 하지요.
attribute메소드는 operator()를 이용해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. 이 경우 코드가 훨씬 간단해지지요.
void make_xml(std::stringstream& ss, std::string const& title, std::string const& author, ...(생략)...) { element_start(ss, "book") ("title", title); element_start(ss, "author"); text(ss, author); element_end(ss, "author"); element_start(ss, "date") ("year", year) ("month", month) ("day", day); element_end(ss, "date"); element_end(ss, "book"); }
사실 XML생성에 있어서 다른 XML의 구성요소들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데, 가장 머리 아픈 부분은 element의 시작태그와 그 안에 내포된 attribute인지라 이런 잔머리를 굴려봤습니다. 🙂 덕분에 소스코드는 escape문자 없이 깔끔해졌군요. 🙂 잇힝-
좀 더 삽질해서 DSL(Domain Specific Langauge)형태로 만들어 보려고 했는데, 시간도 없고 이정도면 쓸만한거 같아서 여기서 멈췄습니다. 🙂